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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 의원 “2008년 이후 기간만료로 검거 실패 지명수배자 8만7000명 달해”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 2008년 이후 경찰이 검거한 지명수배자 수는 68만여명에 달하지만 기간만료로 검거에 실패한 지명수배자도 8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들어 7월까지 검거된 지명수배자는 총 68만9010명으로 매년 10만6000명의 지명수배자가 검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명수배자 검거현황을 보면 서울(16만5250명), 경기(13만5492명), 부산(5만28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남, 인천 등 수도권과 대도시에 지명수배 검거자가 많았다.

한편 2008년 이후 기간이 만료된 지명수배자는 총 8만7608명으로 집계됐다. 지명수배자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에 따라 지명수배의 기간이 만료되고 있다. 이에 매년 1만 3000여명에 가까운 지명수배자가 기간만료되고 있다.

김현 의원은 “경찰은 연 평균 10여만명의 지명수배자를 검거해 치안질서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기한만료로 검거되지 못하고 있는 지명수배자가 매년 1만3000여 명에 달해 치안활동 강화와 범인검거에 더욱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공소시효 만료제도에 대한 재정비와 함께 지명수배자에 대한 적극적 검거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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