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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범죄, 2008년 이후 16만건 달해”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 2008년 이후 국내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총 16만1000여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살인, 강도, 강간 등 5대 강력범죄가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는 2008년 2만623건, 2009년 2만3344건, 2010년 2만2543건, 2011년 2만6915건, 2012년 2만4379건, 2013년 2만6663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7월까지는 1만6922건이 발생해 총 16만1389건을 기록했다.

범죄유형별로는 살인ㆍ강도ㆍ강간ㆍ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6만1512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아울러 마약류 범죄는 3072건이나 발생해 외국인 범죄가 강력범죄의 매개체 역할로 변질되고 있다고 김현 의원실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만1832건, 경기 5만1332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해 외국인 범죄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이 9만35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이 1만2780건, 미국 1만26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현 의원은 “외국인범죄가 강력범죄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우발지역에 대한 대대적 예방 및 단속활동이 필요하다”며 “서울 구로ㆍ영등포 경기 안산단원ㆍ시흥 등 특정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치안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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