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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증후군 걱정 없는 ‘초등 개학 D-7’ 꼼꼼 대비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번주부터 개학한 학교들이 나오면서 4주간의 초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이 끝나간다. 방학 기간 동안 학습 습관은 물론 생활습관까지 바뀌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방학 숙제 정리법과 2학기를 맞이할 수 있는 학습, 생활 리듬을 찾는 방법이 절실하다.

아이스크림의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소장 최형순)는 초등교사 경력 23년의 초등공부 멘토 노희수 교사(인천 간재울초교)에게 조언을 구해 ‘개학 D-7, 우리 아이의 즐거운 2학기 학교생활’을 위한 노하우를 19일 공개했다.

▶아이 특성에 따라 숙제 해결 방식도 다르게=짧아진 여름방학으로 방학숙제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는 개학 전 밀린 방학숙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숙제를 함께하기보단 자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숙제 해결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길 조언한다.

아이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숙제는 아이의 의욕을 높여줄 뿐 아니라 숙제 관련 수상을 하거나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방학숙제는 필수와 선택 과제로 나뉜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필수 과제는 체험활동 보고서나 관찰일기, 일기쓰기 등이다. 가령, 체험활동 보고서에도 다양한 형식이 있다.

자녀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민속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편지나 기사문 등을 작성해보게 하고, 미술이나 꾸미기에 관심이 있다면 사진, 입장권, 팸플릿 등을 활용한 그림형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도하면 효과적이다.

또 독후감 쓰기라고 하면 줄거리 나열만 생각하는 학생들을 도와줄 방법도 있다. 저학년은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서 쓰는 형식을, 고학년이라면 4컷 혹은 8컷 만화로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뒷이야기를 꾸며서 그려보는 방법을 유도하면 학생들이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학 3일 전에는 학교 일정에 맞는 생활리듬 찾아야=개학 1주일 전부터 학교 일정에 따라 생체리듬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학년의 경우 방학기간에 다소 느슨해진 생활 방식을 한 번에 바꾸면 무리가 될 수 있다. 일주일 전부터 매일 10분씩 기상 시간을 앞당기며 천천히 적응하게 해야 한다. 저녁에는 아이가 직접 알람 시계를 맞추게 하고, 아침에 스스로 일어났다면 아낌없이 칭찬해주며 자기 주도적인 생활습관을 키우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방학 숙제와 생활리듬 찾기 등은 최소 개학 3일 전에 마무리 돼야 한다. 개학 전날까지 생활 리듬을 찾지 못하면 마음이 초조해진 학부모가 자녀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게 되면서 학생들이 개학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가능성이 커진다.

▶2학기 핵심 교과 내용, 집에서 먼저 익숙해지기=선행학습은 피해야 하지만 2학기 교과 내용과 친숙해지면 학생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학부모들이 여름방학 전에 전달된 2학기 교과서를 보면서 생활 속에서 학과 내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해주면 학생의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학년과 2학년 수학 교과의 ‘시각과 시간’에 대한 학습 부분은 학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디지털 시계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시계를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거실에 아날로그 시계를 걸어놓고 생활 속에서 시계를 읽는 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면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과학과 사회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라면 2학기 과학 교과에 나오는 강과 호수, 바다에 사는 여러 동물에 대해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면서 동물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 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초등학교 학습 내용은 생활 속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므로 집에서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한 시기”라며 “학원을 알아보기보단 집에서 학과 과정과 연관된 사고력과 관심분야를 증진시켜 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각종 여름방학 숙제와 관련된 보고서 양식은 아이스크림 홈런 누리집(www.home-learn.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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