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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창 조사…국과수 요원 제주도 급파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52)의 ’공연음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청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화면을 넘겨 받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9일 제주도 현장에 내려가 김 전 지검장의 행적을 조사한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이날 중 사건이 발생한 제주도 현장으로 국과수 직원들 10여명을 내려보내 12일 밤 당일 김 전 지검장의 동선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국과수에서 직원들을 제주 현장으로 내려보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면 분석을 끝낸 국과수가 조사에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과수는 제주도 중앙로 이도2동 인근 분식점, 제주소방서 등 사건이 발생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분식점에서 제주지검과 지검장 관사까지의 거리, 피해자의 최초 신고 시각인 12일 밤 11시58분경부터 김 전 지검장의 체포시간인 13일 새벽 0시45분까지 김 전 지검장의 동선 등을 확인하고 이를 CCTV 영상과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김 전 지검장이 산책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당일 그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현장 주변의 CCTV를 총 12개를 확보하고 그 중에서 화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CCTV 3개를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피해자인 여고생(17)의 진술을 토대로 CCTV에 나오는 남성이 김 전 지검장일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이미 화면 분석은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진 국과수는 이르면 이날 중으로 현장 조사 결과를 정리해 경찰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상현ㆍ김기훈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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