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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마을, 100% 공영개발 추진을”
서울 강남구 호소문 발표
서울 강남구가 지난 4일자로 도시개발구역지정이 해제된 구룡마을을 100% 수용ㆍ사용 방식의 공영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19일 발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를 통해 박원순 시장에 “2500여 명 거주민의 주거안정과 구룡마을 현대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특혜와 난개발, 로비 의혹의 환지개발은 이제 완전히 접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강남구청 주도로 개발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룡마을 토지주들을 향해 “애향심을 발휘해 100년 앞을 내다보는 구룡마을의 비전도시 개발에 앞장서 협조해달라”며 “특혜 및 로비의혹 비판에서 벗어나 강남구와 이마를 맞대고 논의하자”고 말했다.

구룡마을 거주자들에게는 “더 이상 내 집 마련 운운의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2500여 명 주민 모두가 하나 돼 거주민들의 주거를 책임지고 보장할 정부 주도의 공영개발 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임기 때 처음으로 구룡마을 정비계획 방침이 결정됐지만 개발방식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 여부를 두고 2012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와 강남구 간 공방 탓에 지역 개발은 이달 4일자로 무산된 상태다.

지정 해제 이후 토지주를 비롯 주민자차단체 2곳을 비롯 각각의 개발방안을 발표하고 있어 앞으로도 개발방식을 놓고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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