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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창 제주지검장, 결백하다며 신분 속인 이유가? ‘황당’
[헤럴드경제] 김수창(52) 제주지검장이 공연음란행위와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조사 당시 신분을 속였던 사실이 의혹을 더하고 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소방서 인근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를 목격한 A양이 이날 오후 11시 58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모 경위 등 2명은 13일 0시 08분께 분식점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검장은 당시 자신과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자신이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오인됐다고 밝혔다. 

또 김수창 지검장은 경찰이 오전 3시 20분께 제주동부서 유치장에 입감할 때 자신의 이름 대신 동생의 이름을 말했다가 지문조회 결과 신원과 지문이 다르게 나오자 나중에 스스로 이름을 밝혔다. 이에 김 지검장은 “검찰 고위 간부가 음란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조직에 누가 될 것 같아 신분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공연음란행위 사건에 누리꾼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우연이라기엔 너무했다”, “김수창 제주지검장, 진실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당시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게 위해 목격자 A 양에게 김수창 제주지검장의 얼굴을 얼굴 확인시켰고, “녹색 티와 하얀 바지, 머리가 벗겨진 점 등을 보니 비슷한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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