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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4대 제품 중 휴대전화만 전년比 상반기 점유율↓
반기보고서 분석…TVㆍD램ㆍ디스플레이 패널 증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의 4대 주요 제품 가운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만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 반도체 D램, 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3개 제품은 소폭이지만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주요 제품인 컬러TV(CTV)는 2014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24.0%로 지난해 21.6%보다 2.4%포인트 올라갔다. 2012년 점유율은 21.1%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UHD(초고해상도) TV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제품에 대한 시장선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TV 생산 실적은 2654만5000대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간 5000만대 생산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산 실적은 4752만7000대였다.

D램은 상반기 38.9%의 점유율을 보여 지난해(36.2%)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 41.0%에는 약간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D램 개발과 양산 안정화를 완료해 경쟁사와 비교할 때 1년 이상 앞선 기술·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점유율은 올 상반기 2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4%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지만, 2012년 25.4%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도 삼성전자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초고해상도 제품으로 하이엔드 부문의 입지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미드엔드 제품의 외부 거래선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는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ITㆍ모바일(IM() 부문의 주요 제품인 휴대전화는 2014년 상반기 점유율이 24.9%로 지난해(26.8%)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25.1%)과 비교해도 약간 모자란다.

이에 대해 하반기 전략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신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펴겠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실적은 올 상반기 2억2369만5000대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 점유율은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아이서플라이 등의 자료를 근거로 잡았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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