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조문술 기자］SK케미칼(대표 이인석)이 안동 백신공장(L하우스ㆍ사진)의 양산준비를 마쳤다.
이 회사는 식약처로부터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적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GMP승인으로 SK케미칼은 공장과 관련한 백신 생산준비는 모두 마쳤으며, 세포배양방식 독감백신의 제품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연내 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은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을 모두 이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프랑스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백신의 공동개발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국제백신연구소와는 장티푸스백신을 공동 개발 후 개발도상국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백신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관기관의 지원과 경북도, 안동시의 협조에 힘입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을 완성했다”며 “L하우스는 백신생산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하우스는 경북바이오단지내 부지 6만3000㎡에 원액 및 완제 생산시설부터 제품 검증시설(QC/QA)을 비롯해 물류창고 등의 부대 시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2월 4가지 바이러스를 막아 주는 4가 독감백신 임상 1상에 착수했으며, 13가지 폐렴균에 대한 예방효과를 갖는 폐렴백신 임상 3상을 진행 중다. 대상포진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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