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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 시대…해외투자·배당株 펀드로 눈돌려볼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가 해외투자와 배당주 투자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8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일본 가치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노무라 일본밸류 증권펀드(주식-재간접)’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노무라자산운용의 ‘노무라 일본 전략적가치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펀드는 도쿄거래소 토픽스(TOPIX) 지수의 3700여개의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가치주를 선별하고, 이 중 업종에 관계없이 저평가돼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고 유동성이 검증된 200여개의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일본은 2012년 이후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힙입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기업의 실적개선도 두드러진다.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등으로 일본 상장기업들의 기업순익 증가율은 62.7%에 달하며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범수 한국운용 채널영업본부 팀장은 “노르웨이 국부펀드, 사우디 통화청 등 해외 기관투자자의 일본 주식의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수급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베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고 일본 최대 공적 연기금인 GPIF가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일본 증시의 상승여력이 높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DB대우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체적으로 산출한 배당성장지수인 대우 배당성장지수를 추종하는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을 출시했다.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이 회사 리서치센터가 계량화한 재무정보와 연구원들의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내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다. 이 지수에는 배당과 수익성이 안정적인 고배당주와 앞으로 배당증가 여력이 큰 배당 성장주가 포함돼 있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배당주 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정부 정책이 배당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현재 배당수준이 높은 기업뿐만 아니라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큰 종목도 선별해 상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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