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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객실서 열리는 아트페어…‘AHAF’ 22일부터 롯데호텔서 개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호텔 객실에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AHAF)’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AHAF는 일반적인 갤러리나 화이트 큐브 전시 공간에서 탈피해 호텔 객실에서 작품을 전시, 판매하도록 기획된 신개념의 아트페어로, 국내외 최고급 호텔 객실에 비치된 침대, 창문, 욕조 등을 이용해 관람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집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열리는 제12회 AHAF에는 표갤러리와 이화익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금산갤러리 등 국내 화랑을 비롯해 아시아 갤러리 60여곳이 참여한다. 

김창열, 이우환 등 작가 500여명의 작품 4000여점이 호텔 객실 70여곳에 전시된다.

AHAF 사무국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별도 신청을 통해 관람권을 미리 배부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롯데호텔서울 본관 3층 파인룸에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동덕여대 경제학과 최병서 교수가 진행하는 ‘영화 속 클래식 음악’(오후 1시~2시), 아티스트 노준의 ‘한국의 새로운 팝아트 그리고 노준의 작업’(오후 2시 30분~3시 30분), 아트 건설턴트 지미 루의 ‘대만과 중국의 미술시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오후 4시~5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 오후 3시에서 4시에는 도슨트 투어도 제공되며 롯데호텔서울 신관 16층에 마련된 안내데스크 앞에서 출발한다.

매년 2월과 8월 홍콩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 미술 시장의 교류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호텔에서 열리는 그림 장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AHAF는 2009년에는 그랜드 하얏트, 2010년 신라호텔 서울, 2011년 그랜드 하얏트, 2012년 웨스틴조선, 2013년 콘래드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9일까지는 홍콩 하버시티와 마르코 폴로 호텔에서 제 11회 AHAF가 진행됐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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