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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사례 공모전’ 첫 개최
중기청-미래부, 2400만원 상금 외 재기교육ㆍ투융자도 지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번 실패하면 영원한 패배자’는 우리 사회의 폐쇄성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실패를 자산으로 보지 않는 이런 문화는 결국 창의적 도전문화를 말살, 경제의 추동력을 상실케 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창업과 관련한 ‘실패사례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는 혁신적 성실 실패기업인을 발굴해 재도전을 지원하는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및 재도전 지원문화 확산이 그 취지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KAIST(기업가정신연구센터)가 공동주관기관으로, 민간은행(산은, 기은, 우리), 아산나눔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서울산업진흥원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공모 내용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및 서비스업종 창업 실패사례다. 창업과정, 위기와 실패 원인분석 등 생생한 체험담과 향후 사업계획을 8월 18~10월 17일 기간 온라인사이트(www. rechallenge.or.kr)에 올리면 된다.

실패경험 공개를 기피하는 사회적 정서를 감안, 참가자에게 총상금 2400만원의 시상과 함께 ‘재기교육-맞춤형 사업화사업-투융자’로 이어지는 연계형 재창업을 지원한다.

미래부장관상, 중기청장상 등 총 9편을 시상하며, 탈락자 중 우수자(20여명)를 선별해 이듬해 재도전 지원사업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실패의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재도전의 날‘(11월 26일) 행사와 ’재도전 인식개선캠페인‘(2014년 9~11월)도 함께 추진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실패에 대해 보다 관대한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변화가 우수인력의 도전적 벤처 창업 등 창조경제 확산의 계기로 승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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