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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바이 코리아’ 올 7조원 돌파
지난해 총순매수액 두배 넘어서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1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올해 순매수 누계를 7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외국인의 총 순매수 금액인 3조4000여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전날까지 모두 178조800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171조7000억원 어치를 팔았다. 월별 매매 추이를 보면 1월 -1조7000억원, 2월 -7000억원, 3월 -1조1000억원 등으로 1분기까지는 순매도하다가 지난 4월부터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4~6월에 각각 2조8000억원, 1조9000억원, 1조1000원의 순매수를 보인 데 이어 코스피가 연고점을 찍은 7월에는 4조1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8월(1∼13일) 들어서는 순매수 금액이 7000억원에 그치며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연간 누적치로는 지난 3월 25일 순매도액이 4조4000억원 가까이로 불어났다가 지난 5월 19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편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같은 기간 각각 4조9000억원, 1조1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 물량을 쏟아낸 투신(자산운용사)과 금융투자사가 각각 3조2000억원, 2조6000억원의 순매도로 ‘팔자’를 주도했고 연기금은 3조4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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