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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괜찮을까?…나이지리아 수학자 4명, 세계수학자대회 참석차 입국
보건당국, 에볼라 대응팀 구성ㆍ동선파악 등 대비



[헤럴드경제]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ICM)에 참가하기 위해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 국가인 나이지리아인 수학자 4명이 한국을 찾았다.

12일 ICM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입국해 ICM에 현장 등록한 나이지리아인은 총 4명으로, 이들은 공항 검역 게이트에서 이상이 없다고 확인을 받은 뒤 입국했다.

나이지리아 수학자 중 비자를 받은 수학자는 25명이고, 이중 3명은 불참을 통보해 최대 22명이 서울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조직위원회는 에볼라 대응팀을 구성하고 나이지리아인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나이지리아인들에 대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질병관리본부·강남보건소 등 다른 조직의 에볼라 대응팀과긴밀히 협조하며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공항에서부터 이들의 신원을 확보해 동선을 모두 파악하는 등철저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코엑스에 체온 감지기, 손소독기, 핫라인 등을 설치해놨고, 응급의료진 또한 대회 기간에 상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지난 4일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진 아프리카 기니 출신 수학자 1명에 대해 대회 참가 등록을 취소했으나 경보보다 한단계 낮은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불참’ 권고를 하는 데 그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분들이 오는 것은 정부도 막을 수 없는 사항이고 , IMU와 ICM 측에서도 불참 권고를 수차례 했으나 오시는 분들은 어쩔 수가 없다”며“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니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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