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항우연은 휴직 중인 선임연구원 이씨가 개인 사정을 들어 미국에서 우편을 통해 퇴직원을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1997년 광주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며 지난 2006년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통해 3만6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우주인으로 선발되어 이후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탑승했다.
이 사업에는 총 260억의 국비가 투입됐다.
이소연씨는 2008년 4월 8일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와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으나, 이후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으로 전공을 바꾸는 등 진로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소연씨가 항우연까지 퇴사하면서, 정부가 260억 원을 들여 추진한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이 일회성에 그쳤다는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말도 안돼”, “이소연 항우연 퇴사, 본인의 삶만 중요하게 생각했나?”, “이소연 항우연 퇴사, 그럴거면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은 왜 가진거지?”, “이소연 항우연 퇴사,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인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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