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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쿤밍에서 탈북자 11명 체포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중국-라오스 국경을 넘으려던 탈북자 11명이 12일 윈난성 쿤밍 지역에서 중국 변방부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탈북자 11명이 중국인 안내자가 운전하는 소형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오늘 아침 7시 50분(현지시간)께 라오스 국경 근처에서 중국 변방부대의 불심검문에 걸려 전원 체포, 쿤밍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들은 어린이부터 중년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있다.

이들은 쿤밍을 거쳐 랴오닝성 단둥 변방부대로 이송됐다가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즉각적인 북송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쿤밍 지역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27명은 북중 국경지역인 투먼 변방부대 수용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동남아 국가로 가려면 국경도시 쿤밍시를 거쳐야 하는데, 올해 3월 쿤밍에서 ‘칼부림 테러’가 발생한 후 이 지역에 중국 공안이 증강되고 불심검문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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