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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케이블카ㆍ산악호텔 허가 등 관광투자 활성화 추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싱가포르, 일본 등 주변 국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복합리조트 설립에 적극 나서며 국내 관광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케이블카, 산지(山地)의 숙박시설 등도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는 12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등 관광ㆍ콘텐츠 서비스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밝혔다.

현재 영종도와 제주도에서 4개 복합리조트 건설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관광테스크포스(TF)를 운영해 복합리조트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원스톱으로 해소해줄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공모 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 추가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송산그린시티 부지에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송산그린시티에는 당초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멈춘 상태다.

정부는 공모방식 도입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국제 투자설명회(IR)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지원, 인프라 지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주요 관광자원인 한강과 주변지역을 활용해 볼거리, 먹거리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스터플랜을 내년 상반기 수립할 예정이다. 소형선박을 활용한 레스토랑, 장거리 유람선 등 다양한 유람선 도입을 위해 유람선 경쟁체제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선착장에 있는 시설이 레스토랑, 커피숍, 편의점 등에 한정됐지만 쇼핑, 문화시설 등으로 사업범위를 늘린다.

규제로 막혀있던 관광지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립을 지원하고, 산지 관광특구제도를 도입한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환경 훼손 우려 등으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2차례 부결된 바 있다. 정부는 친환경 공법 적용과 같은 보안책을 강구해 2015년 하반기 중 케이블카가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지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산지관리법, 자연공원법 등 관련법상 규제가 일괄 해제된다. 특히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산지관광특구의 경사도나 표고(標高) 규제를 완화한다. 현재 산지전용허가는 경사도 25도 이하, 표고 50% 이하에만 가능하다. 이에따라 산악호텔 등 숙박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국립ㆍ도립공원 등 자연공원 정상 부근 대피소의 수용인원은 2020년까지 약 50% 확대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국ㆍ공립 자연휴양림 및 사유 자연휴양림을 연계한 ‘통합 온라인 자연휴양림 예약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재 자연휴양림은 운영주체별로 예약사이트가 운영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도 늘어난다. 재외공관 방문없이 단체관광객 비자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자비자 제도를 시행하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서 여행자 전용 심(SIM)카드를 판매한다. 중국인 관광객 전용 케이블 TV 채널(아리랑TV)을 신설, 관광객들이 호텔 등에서 관광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제주도에만 허용되고 있는 외국인 1인 콘도 분양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외국인 5명 이상이 모일 경우 콘도 1실을 분양받을 수 있다.

현재 영종도 내 운북복합레저단지 및 영종하늘도시에만 한정 적용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영종도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내년 5월 개최되는 한류 관련 대규모 문화행사 시페스티벌(C-Festival)을 국제적인 관광행사로 만들기 위해 무역센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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