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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르센 동화공원 서울에 생긴다
박원순, 덴마크 오덴세시와 양해각서 체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에 어린시절 꿈과 추억을 되새길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공원(가칭)’이 생긴다.

서울시는 12일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오리새끼’와 ‘렛잇고~’ 돌풍을 일으킨 ‘겨울왕국’의 원작 ‘눈의 여왕’을 쓴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작품에 나오는 건물과 캐릭터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현지시간) 안데르센의 고향인 덴마크 오덴세(Odense)시를 방문, 앙커 보예(Anker Boye) 오덴세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서울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동화공원 부지는 접근성이 좋은 서울숲이나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여의도공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오덴세시는 안데르센의 고향이자 도시 전체를 안데르센의 동화캐릭터들로 꾸민 덴마크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1908년 개관한 안데르센 박물관과 안데르센 마을, 안데르센 공원 등이 있다.

동화공원 조성 외에도 박 시장은 오덴세시와 ▷상호 관광ㆍ홍보 마케팅 지원 ▷문화ㆍ관광시설 할인혜택 제공 ▷합작사업이나 투자에 관심 있는 양 도시의 기업 간 상호방문 지원 ▷경제무역 교류행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앙커 보예 오덴세 시장을 비롯 양시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오덴세박물관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전문지식 교류 및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덴세박물관은 내년 12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페이퍼 커터, 안데르센(Andersen, a paper-cutter)’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연다.

페이퍼 커터는 ‘종이 재단사’라는 뜻으로 종이를 가위로 잘라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안데르센을 묘사하는 영어식 표현이다.

특별전에선 안데르센의 창의적인 사고를 재현한 종이 작품들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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