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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손열음 협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도이치 방송교향악단과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이 오는 9월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2012년 첫 내한공연에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작품으로 독일 오케스트라 특유의 깊이있는 정통 사운드를 선보인바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한다.

영국 출신의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은 주세페 시노폴리,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명장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한 젊은 마에스트로다. 지난 2011년부터 도이치 방송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맡았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과 지휘자 카렐 마크 시숑은 고양아람누리 공연에 앞서 오는 9월 1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브장송 페스티벌에 초대돼,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동일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유럽 관객들에게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아람누리 공연에는 빠른 속도감과 흥겨운 선율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도 연주된다. 러시아 국민음악파의 창시자이자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글린카는 “음악을 창조하는 것은 국민이며, 작곡가는 그것을 편곡할 뿐”이라는 말을 남긴 민족주의적 음악가다.

‘루슬란과 류드밀라’는 1842년 초연된 글린카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러시아의 대문호인 푸시킨의 서사시에 바탕을 둔 5막짜리 작품이다.

서곡은 이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인 루슬란 왕자와 류드밀라가 경사스럽게 결혼하는 장면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밝고 장대한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투티(모든 악기의 합주)의 강렬한 화음 뒤에 경쾌한 제1주제가 나타나고 이어서 쾌활한 제2주제가 연주된다. 이 제2주제는 오페라 제2막에서 루슬란이 부르는 아리아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개부에서 재현부에 이르러 명쾌한 코다(종결부분)로 곡이 마무리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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