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심근경색’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건강 호전 “의사 소통 단계는 아직…”
[헤럴드경제]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의 건강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으로 3개월째 투병 중인 이 회장이 최근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 건강 상태가 양호해졌다.

삼성의료원 측은 12일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에 대해 공식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큰 차도가 아니어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희 회장이 의사소통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손발 등 몸을 움직이는 횟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몇 차례 눈을 뜨며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을 보였고 지난달에도 7~8시간씩 눈을 떴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쓰러진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오후 10시 5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5월 11일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의 막힌 혈관을 뚫는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고 저체온 치료를 60시간에 걸쳐 받았다.

지난 5월 12일 오전에는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를 제거했다. 에크모는 기능이 떨어진 심장 대신 정맥 혈액을 몸 밖으로 꺼내 동맥혈로 바꿔주면서 산소를 주입하는 의료장비다.

당시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심장과 폐 등 장기 기능은 정상이며, 뇌파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결과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