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잠실권 아파트 중 석촌호수 주변 아파트 매물이 단지별로 수백여 채씩 나와 있는 등 다른 아파트에 비해 매물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가 커서 매물이 많은 경우가 다수이긴 하나 일부 단지는 매물이 전체 가구의 20%를 넘는 ‘이상’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호가는 지난해 대비 비슷한 모습이다.

이 일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59㎡와 84㎡ 등 중소형은 각각 7억원 중후반대와 8~9억원 선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전용면적 149㎡는 12~15억원 선을 넘나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오른 모습이다.

지난해 7월 59㎡는 6억원 후반~7억원 초반대, 84㎡는 7억원 후반~9억원 초반에 형성돼 있었다. 149㎡는 11억원 후반~14억 중반 수준이었다.

11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석촌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레이크팰리스 아파트는 전체 2678가구 중 매매 매물이 664개다. 전체 물량의 24% 수준이다. 여기에 전세 매물 659개, 월세 매물 455개를 더하면 총 매물이 1778개로 전체의 66% 수준에 육박한다.

잠실엘스 아파트는 총 5678가구 중 매매 매물이 762가구에 달한다. 매매 매물은 전체 가구의 13%. 역시 전세 매물 494가구, 월세 매물 360가구를 더하면 1616가구로 매물이 전체의 28% 수준이다.

잠실 리센츠 아파트는 총 5563가구 중 매매 매물이 444건, 전세 매물이 572건, 월세 매물 385건 등 총 매물이 1401건이다.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는 총 6864가구 중 매매 매물 718건, 전세 매물 690건, 월세 매물 448건 등 총 1856건에 달한다.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는 전체 3696가구 중 매매 매물이 314건, 전세 172건, 월세 52건 등 총 매물이 538건이다.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는 총 741가구 중 매매 62건, 전세 48건, 월세 57건으로 총 매물 167건은 전체의 22% 수준이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실 주변 아파트들은 단지 규모가 2000~5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이고 수요가 많아 항시 매물이 많은 것일 뿐 최근에 매물이 많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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