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뉴질랜드 ‘블랙커런트’ 한국 상륙
눈ㆍ뇌건강 돕는 새 건기식ㆍ제약원료 급부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눈건강 식품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블랙커런트의 국내 재배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산까지 가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베리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는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3배, 비타민C 10배, 항산화성분이 2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산 블랙커런트가 국내에 첫 상륙해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아직은 낯선 과일인 블랙커런트는 뉴질랜드가 재배면적과 생산량에서 세계 최대 산지다. 뉴질랜드 남섬의 넬슨과 캔터버리주 등 계곡과 평원지역에 대규모 블랙커런트농장이 분포돼 있다.

국내에서는 전북 순창과 전남 장성, 충북 옥천, 강원도 화천 등에서 재배 중이다. 이미 블루베리를 제치고 블랙커런트가 고수익 작물로 각광받고 있어 재배지역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 뉴질랜드산 블랙커런트 매장을 찾은 주한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라이언 프리어 상무관(맨오른쪽)과 뉴질랜드 블랙커런트 생산자조합 관계자들이 블랙커런트를 소개하고 있다.

뉴질랜드산 블랙커런트의 상륙으로 인해 국내 블랙커런트 재배붐과 동시에 뉴질랜드산과의 치열한 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국내 시판을 시작한 뉴질랜드산 블랙커런트 냉동과일은 주스나 스무디로 만들어 마시거나 잼, 샐러드 등의 각종 요리에 곁들여 먹는 용도다. 국내산은 소량인데다 생과일 섭취용으로 이용돼 아직 경쟁관계는 형성되지 않았다.

블랙커런트 함유 건기식 ‘비전스마트 슈프림’ 판매업체인 디알엑스플러스 차지운 대표는 “블랙커런트는 눈 건강 외에도 다크서클과 피부미용, 여성들의 생리통, 갱년기 등 여성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눈 전문 연구기관인 비전스마트센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과일 중 유일하게 블랙커런트에만 있는 물질인 델피니드3 루티노시드(Delphinid 3 Rutinoside)와 시아니신3 루티노시드(Cyanicin 3 Rutinoside) 두가지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과 뇌에 까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결과를 연전 발표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