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부터 나흘간 덴마크 오덴세와 코펜하겐,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유럽도시들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발터 몸퍼(Walter Mpmper) 전 베를린시장을 만나 통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유럽 순방 일정을 가진다고 10일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현지시간) 오덴세시를 방문,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시찰에 나선다.
오덴세시는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안데르센의 고향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다. 박 시장은 안데르센 박물관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12일 코펜하겐에서는 기후환경·자전거 정책 등 코펜하겐의 우수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13일 베를린에서는 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 ‘브레드 앤 버터’(Bread and Butter)의 칼 하인즈 뮐러(Karl Heinz Muller) 회장을 면담, 내년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다.
박 시장은 또 클라우스 보베라이트(Klaus Wowereit) 베를린시장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교류협력 촉진 협의서에 서명한다.
박 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두 차례 전문가 좌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장을 지낸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을 만나 서울의 미래를 논의하고, 13일에는 발터 몸퍼 전 베를린시장과 만나 통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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