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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 관심병사 탈영 후 버스와 승용차 추돌..“민간인 4명 부상"
[헤럴드경제]영창 구금 처분을 받고 대기 중이던 관심병사가 군용트럭을 몰고 비무장 탈영했다.

9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8일) 오후 8시 15분쯤 연천군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 모(21) 상병이 5톤 군용 트럭을 몰고 탈영하다 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고 다리 밑으로 추락해 붙잡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승용차 탑승객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승용차를 운전하던 차 모(57) 씨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병은 연천군 대광리에서 버스와 추돌한 뒤 멈추지 않고 달려 10분 뒤 연천군 차탄교 부근에서 스파크 승용차와 두 번째 추돌했다.

이후 계속 도주를 감행하다 5분 뒤 커브길에서 제대로 회전하지 못하고 방호 난간을 들이받고 차탄교 아래로 추락했다.

경상을 입은 이 상병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다음날 오전 1시 퇴원해 군 헌병대로 연행됐다.

이 상병은 후임병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영창 처분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던 중으로, 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천 관심병사 탈영, 추락 안 했으면 사고 엄청 일으켰겠네” “연천 관심병사 탈영, 중상자 빨리 회복하길” “연천 관심병사 탈영, 영창 피하려다 더 심각해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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