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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해지는 카드사 ‘문화마케팅戰’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내 카드사들의 문화 마케팅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카드사들 중심으로 이뤄졌던 공연 마케팅에 최근 업계 1위인 신한이 적극 나서면서다.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들어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문화 마케팅 경쟁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ㆍ토 저녁 6시부터 서울 남산 N서울타워 광장에서 장기하와 얼굴들, 10cm 등이 참가하는 인디밴드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한카드는 최근 빅데이터 분석으로 새롭게 선보인 상품체계 ‘코드나인’의 이미지를 젊고 트렌디한 문화의 장을 통해 어필하기 위해 인디밴드 페스티벌 형태로 개최하게 됐다.

9일과 10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 주말 홈경기를 ‘코드나인 데이’로 진행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란 콘셉트로 마련됐다. LG트윈스 주말 2연전 동안 빨간색 산타 복장을 한 치어리더들이 캐롤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야구장 안팎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각종 장식물이 설치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초여름 ‘더 보이스(The Voice)’ 콘서트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달 5일엔 ‘홀가분 콘서트’라는 콘셉트의 셀렉트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카드 셀렉트는 2011년 처음 선보인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번 홀가분 콘서트는 24번째 공연이 된다. 감성 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어반자카파’와 ‘스윗소로우’가 참여한다.

슈퍼콘서트로 문화마케팅의 선두에 서 있는 현대카드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를 개최한다.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밴드부터 실력파 국내 뮤지션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헤비메탈의 상징으로 불리는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과 트렌디한 록 사운드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룬 파이브(Maroon 5)가 양일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한류스타 싸이(PSY)와 그룹 본 조비 출신의 전설적 기타리스트이자 미국 록의 아이콘인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가 그 뒤를 받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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