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라식, 라섹수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해 15만 명 이상이 라식, 라섹수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지만,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은 간과해선 안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안전한 라식수술을 할 수 있음은 물론 시력까지 원하는 바와 같이 얻을 수 있을까?
◆ 정확한 사전검사는 기본이다
수술 전 정확한 안검사를 통해 수술에 필요한 데이터를 산출하는 것은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근시나 난시도수, 각막두께, 각막지형도 등 수술 결과와 관련 있는 수치들이 부정확하게 측정되면 부작용의 위험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 따라서 정확도 높은 검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2~3곳의 병원을 찾아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수술이나 검사를 서두르는 곳은 피한다
일부 안과에서는 가격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내세워 손님몰이에 나서는 경우가 있다. 이 때 혜택을 받으려면 이벤트 기한 내에 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권유하는데 이 경우 부작용 및 여러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방학, 휴가를 맞아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면 검사를 소홀히 하거나 수술도 급히 진행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 라식보증서 발급 시 보장내용을 반드시 확인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증서를 만들어 발급하면서 안전한 수술을 약속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 전에 라식보증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하거나 약관에서 보장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애매모호하게 제시되어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필수 조항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단순히 병원 홍보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보증서 내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한편 라식소비자들의 권익보호와 라식부작용 예방을 위해 결성된 ‘라식소비자단체’에서는 지난 10년 간의 라식부작용 사례를 분석해 국내 최초로 ‘라식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소비자가 직접 보증서 약관 개발에 참여해 철저히 소비자 권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약관은 의료진의 경각심을 유발하고 책임의식을 고취시켜 안전하게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 부작용 근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입증하듯 보증서가 처음 발급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한 사람 3만 8천여 명 중 부작용이 생긴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특히 라식보증서 발급제도에 참여를 위하는 병원들은 ▲라식수술 부작용 발생사례 ▲검사 및 수술장비의 정확성과 안전성 ▲수술 내 위생환경 ▲의료환경의 안전성 등 다양한 기준의 안전 인증심사를 받고 이를 통과해야만 ‘라식인증병원’으로서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들 라식인증병원은 인증이 된 후에도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매월 정기점검을 받고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장비 고장이나 세균감염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라식소비자단체는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병원 시스템이나 수술실 환경을 꼼꼼하게 검사함으로써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정기점검 결과는 매달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진들에게는 안전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더욱 안전한 수술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한 소비자에게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보장해주는 것도 보증서의 역할이다. 이는 수술 후 불편증상을 관리 및 치료해주는 시스템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특별관리센터’에 등록돼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라식소비자단체의 중재 하에 소비자는 해당병원으로부터 언제까지 불편사항 개선 및 치료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받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관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의료진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나아가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수행하는 장치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