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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상품 재등장? 고수익 고위험 채권 발행 증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던 구조화 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M&A 활성화에 따른 레버리지론 증가 등과 같은 공급요인과 저금리 상황에서 고수익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 수요요인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CDO(부채담보부증권) 발행규모는 650억달러다. 올해 1000억달러 이상 발행이 예상된다.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 CLO(대출채권담보부 증권)도 올 상반기 632억달러어치 발행돼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의 구조화채권 발행 계획 등에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이를 금융위기 전의 데자뷰로 평가하고 있다.

구조화 채권 발행 증가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고수익을 원하는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긍정적 변화로 보는 평가도 있으나 고수익 추구에 기반한 투기적 상품의 재등장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소씨에테제너랄은 커버드본드 발행 감소 등으로 현재 AAA 등급 채권이 부족한 상황에서 골드만삭스의 상품이 투자자 수요를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했다.

FT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기초한 크레딧 시장의 과도한 유동성으로 2006~2007년 활발했던 구조화상품 거래가 재개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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