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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운용, 유럽에 수출한 역외펀드(KIM Investment Funds) 1억7000만달러 돌파
지난 2013년 11월 역외펀드 룩셈부르크에서 설정…9개월만에 돌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대표이사 정찬형) 6일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역외펀드 ‘KIM Investment Funds’의 순자산이 1억7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운용이 2013년말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룩셈부르크에서 유럽내 공모펀드 투자기준(UCITS)에 따라 설정된 시카브(SICAV,유럽식뮤추얼펀드)로, KIM Korea Navigator Fund(이하 네비게이터 펀드)와 KIVAM Korea Value Fund(이하 밸류펀드)를 하위펀드로 두고 있다.

네비게이터 펀드는 동일한 전략의 한국운용 박현준 팀장, 밸류펀드는 한국밸류운용의 이채원 부사장이 각각 운용한다.

한국운용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자금은 약 6100만달러(약 630억원) 수준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유럽 현지에 마케팅 조직을 두지 않고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인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는 주로 유럽 내 기관고객, 특히 금융기관 중심이며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운용은 역외 액티브 한국주식펀드 시장규모 자체를 확대함과 동시에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역외 액티브 한국주식펀드 시장규모는 약 16억달러(1.6조원) 수준으로 2011년 7월 고점 약36억달러(3.6조원)대비 20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투자자들에게 익숙한 UCITS SICAV (회사형 펀드) 구조로 만들어진 KIM Investment Funds는 최근 한국주식시장 상승 기대감과 비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운용은 글로벌 운용사 대비 한국 현지 운용사로서 국내기업에 대한 리서치 역량의 상대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해외투자자에게 알리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운용은 국내운용사 중 최대, 최고수준의 리서치조직을 갖추고, 종목발굴을 위한 기업탐방을 연 4000회 이상 수행하는 등 업계 수위의 리서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

KIM Investment Funds의 하위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는 연초 이후 7월말까지 각각 11.22%, 15.55%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교지수를 각 4.8%, 9.1% 상회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마케팅팀의 임재엽 팀장은 “한국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와 기본에 충실한 운용철학 그리고 투자에 특화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이미지가 해외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것 같다”며 “현재 기관고객에 한정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나 향후 점차적으로 유럽 내 대상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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