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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구하는 척’ 들어가 귀금속 훔친 40대 경찰에 덜미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집을 구하러 다니는 척하며 강남구 일대에서 귀금속을 훔치던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강남 3구 일대의 고급아파트에서 9차례에 걸쳐 1억25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44)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부동산업자와 함께 돌아다니며 집을 살 것처럼 행동하다 집주인의 서랍이나 화장대에 놓인 귀중품을 훔쳤다. 김 씨는 명품 시계나 귀금속 등을 훔친 후 “주차된 차를 옮겨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달아났다. 특히 주변의 CCTV 위치를 기억하고 항상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 인상착의를 숨기고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김 씨가 훔친 물건 중에는 45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인이 혼자 있거나 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더 큰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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