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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즉도토리묵’ 상표 아무나 못쓴다
-유성구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앞으로 ‘구즉도토리묵’의 상호를 임의로 쓸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유성구는 구즉도토리묵의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5일 구즉도토리묵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표장 등록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유성구 및 구즉여울목영농조합원, 사업수행자인 대전지식재산센터, 용역수행사인 한림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용역 추진 방안과 추진일정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우선 구즉도토리묵 음식 종류의 다양화 및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토리묵에 포함된 아콘산, 타닌 성분의 특성을 살려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성인병과 고혈압,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는 건강 음식을 개발 할 계획이다. 주요 음식으로는 도토리묵을 비롯해 말린 도토리묵 볶음, 묵초, 냉채, 도토리묵 장아찌 등이다.

또 브랜드 제고를 위해 마케팅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지리적 단체표장 디자인을 개발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구즉묵마을 입구에 조형물을 설치해 묵마을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유성구 관평동 구즉묵마을에는 10여 개의 전문 음식점이 성업중에 있으며, 구즉여울목영농조합법인에서 연간 3000kg의 묵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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