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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잇는 낙동강 생태뱃길 복원, 8월 말부터 본격 운항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과 경남을 잇는 옛 낙동강 뱃길이 복원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강 생태탐방선 취항식’이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화명생태공원 내 선착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양산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생태탐방선 사업은 지난해 5월 부산, 경남 현안조정 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양 시도가 공동추진을 합의하고 코스탐사, 시범운항과 선박건조 등 양시도의 공동노력으로 추진됐다.

8월 말께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하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을숙도를 출발해 부산 화명동을 거쳐 경남지역인 물금까지 구간을 2시간 30분간 왕복 운항하며 인근 부산과 경남 주민들의 소통ㆍ화합의 길을 열게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낙동강의 자연환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명의 전문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동양최대의 철새 도래지, 구포 나룻터, 처녀뱃사공, 에덴공원 등 낙동강의 자연, 역사문화를 버무려 맛깔스런 해설을 들려준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을 맡는 낙동강 생태탐방선은 단순 관람선이 아닌 스토리텔링선으로 운영하고자 낙동강 뱃길이야기를 수집 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취항식을 위해 지난달 초 건조된 낙동강 생태탐방선 ‘낙동강 에코호’는 안정성 확인을 위해 약 4주간에 걸쳐 점검운항을 실시했으며, 선장을 비롯한 전담직원이 배치돼 각종 구명시설, 비품 구비 및 안전매뉴얼 구축 등 안전운항을 준비해왔다. 또 취항식을 기점으로 정기운항 코스 외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단ㆍ중거리 운항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8월 중순께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1주일간 무료탑승행사를 구상하고 있으며, 설문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향후 탐방선 운항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탑승시기 및 신청은 추후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www.bto.or.kr)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을숙도 생태공원선착장에 위치한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사무소(051-294-2135)는 정기휴무일인 월, 화를 제외하고 문의가 가능하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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