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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일벌백계’ 질타, 권오성 육참총장 사의 …“보고도 안 해”
[헤럴드경제]권오성 육군참모총장(58)이 군(軍) 내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했다.

권 총장은 김 대변인을 통해 “금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한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이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와 군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며 “육군 전 장병은 우리 군의 고질적인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참모총장의 절박한 충정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권 총장의 사의 표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군 수뇌부 인책을 시사한 지 불과 7시간 남짓 만에 나왔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군에서 계속 이런 사고가 발생해왔고 그때마다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또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 혁신 차원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의미에서 일벌백계(一罰百戒)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육군 헌병실장은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지난 4월 10일 윤 일병에 대한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권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총장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청와대에 이를 보고했고, 현재 청와대는 사의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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