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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창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홍삼의 힘 여전, 밀크씨추출물 급성장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ㆍ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총 시장규모는 1조7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조4820억원으로 전년(1조4091억원)에 비해 5% 증가했다. 새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전년 대비 각각 29%, 55%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개별인정형 제품은 백수오등복합추출물, 당귀혼합추출물 등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 기능성을 개별로 인정받은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을 뜻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을 주원료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또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조7920억원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754억원으로 전년(584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수입도 3854억원으로 전년(3532억원)보다 9%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이 5869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하지만 홍삼제품 생산액 점유율은 2011년 7191억원(53%), 2012년 6484억원(46%), 지난해 5869억원(40%)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홍삼제품에 이어 개별인정형 16%(2324억원), 비타민ㆍ무기질 12%(174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5%(804억원), 알로에 4% (628억원)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밀크씨추출물제품 생산액은 2012년 135억원에서 지난해 308억원으로 128%나 껑충 뛰었다.

밀크씨슬추출물 제품은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의 독점적 사용권(3년)이 소멸돼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기능성별로는 면역기능 개선 관련 제품의 점유율이 25%로 가장 높았고, 혈행개선(22%), 항산화(21%), 영양소 보충(7%), 장 건강 (5%) 제품 순이었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홍삼제품의 지속적 인기로 한국인삼공사(4288억원)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1위를 유지했다. 한국야쿠르트(786억원), 서흥캅셀(549억원), 노바렉스(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3854억원으로 전년(3532억원) 대비 9% 늘었다. 비타민ㆍ무기질 제품이 1640억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43%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24억원으로 전체의 68%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중국 등 수입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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