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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고등학교 기숙사서 성폭행 사건 발생…가해자 퇴학조치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서울의 한 남자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상급생이 후배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서울시 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24일 서울의 한 남자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자치회장인 2학년 A(17) 군이 1학년 B(16) 군에게 구강 성교를 강요하는 등 성폭행을 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B 군이 지난 달 4일 상담교사에게 말하며 알려졌고, 학교 측은 A군을 등교정지 조치하고 강동경찰서에 신고했다. 이후 A 군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거쳐 퇴학당했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는 전체 학생 중 상당 수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피해자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를 불러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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