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석촌동에서 목격된 싱크홀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장소는 석촌동 배명사거리 인근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싱크홀 주변 차량 통제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다.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1m, 세로 1.5m, 깊이 약 5m 규모다.
싱크홀은 지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원형 모양으로 땅이 꺼지는 것을 의미한다. 석회암 지역에서 지반이 약해져 원형 구멍이 뚫리는 경우는 있으나, 시내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는 경우는 공사와 같은 인위적인 충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석촌역 싱크홀이 제2롯데월드 공사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연구조사를 시행하고 제2롯데월드에 대한 지반 침하 위험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지하철 공사 때문에 싱크홀이 생겼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거론되고 있다.
석촌역 싱크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석촌역 싱크홀, 전국에서 끊임없이 공사판을 벌이니 싱크홀 생길 수밖에”, “석촌역 싱크홀, 해외토픽에서나 보던 싱크홀이 왜 이리 자주 발견되지?”, “석촌역 싱크홀, 인근 주민들 괜히 불안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