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5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상수원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상수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2년 8월9일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잠실수중보 상류 5개 취수원(강북ㆍ암사ㆍ구의ㆍ자양ㆍ풍납)의 조류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날 암사, 구의, 자양, 풍납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세포 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했다는 결과를 받았다.

특히 암사 지점의 클로로필-a 농도는 39.6mg/㎥, 남조류 세포 수는 4530개/ml로 측정됐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15㎎/㎥ 이상, 남조류 세포 수가 500개/mL 이상일 때 발령된다.

시는 강우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주의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총 6회 조류주의보를 발령했고, 주의보는 평균 17일 동안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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