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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자재유통 3사 ‘3색 상생’
식품위생안전 위해 미생물 분석 교육
유통단계 축소 통해 농민과 동반성장…골목식당에 외식업 1대1 경영컨설팅도


식자재유통 대기업들이 골목식당, 농민과의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대상베스트코 등 식자재유통 업계는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가격 합리화, 외식업체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안전하고 질 높은 식자재 제공을 우선과제로 삼아 생산자, 고객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식자재유통산업 선진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공유가치창출’과 식품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 협력업체 25곳을 대상으로 미생물과 이화학 분석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각 업체들은 제조 식품 유형에 따라 미생물 분석(일반세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또는 이화학 분석(타르색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아질산이온 등) 중 필요한 분석항목을 선택해 이천에 위치한 식품안전센터에서 함께 교육을 수강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협력업체 스스로 생산된 상품을 분석, 품질관리에 활용하게 함으로써 식품위생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농민들과 접점 마련으로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강원도와 상생을 위한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도와 현대그린푸드는 각 당사자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농·수·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닦은 것이다.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판로가 없어 저장고에서 쌓인 채 폐기처분의 위기에 놓여있던 고랭지 감자 82톤을 현대계열사 구내식당 식자재로 공급하는 등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까지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대상베스트코는 식당 경영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식업 경영세미나와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한 ‘외식업 1대 1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 1대1 경영컨설팅’은 대상베스트코가 외식업전문 식자재유통기업의 장점을 살려 지난 2012년 6월부터 약 50여 차례 전개해 온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컨설팅 종료 한 달 후 해당업소의 경영성과를 측정한 결과 매출액이 평균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상베스트코는 밝혔다. 대상베스트코 김순겸 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식자재유통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골목 시장의 성공솔루션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의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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