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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여고생 사건 닮은 ‘일본 콘크리트 살인사건’ 재조명, 뭐길래?
[헤럴드경제] 가출 후 성매매를 강요 당하다 또래 학생들에게 살해된 김해여고생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일본에서 벌어진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88년 발생한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사건은 그 잔혹성이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었다. 당시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하교하던 여고생 후루타 준코를 납치해 40여일 간 감금한 뒤, 성폭행과 잔혹 행위를 일삼아 숨지게 한 사건이다.

이들은 당시 숨진 여고생을 인근 공사장 드럼통에 넣은 뒤 콘크리트를 채워 한 매립지에 유기했다. 또한 범인들은 시신을 은폐하고 나서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5월 발생한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또한 피해자를 감금 후 잔혹한 고문 행위, 살인 후 시신을 콘크리트로 암매장 하는 등 범죄 수법이 비슷하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들은 윤모(15)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토사물을 먹게 하거나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학대를 자행했다. 결국 윤 양은 모텔 인근 주차장에서 탈수와 쇼크로 인한 급성 심장정지로 사망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년생 윤모(15)양을 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을 구속 기소했다. 현재 이들 중 4명은 대전구치소, 3명은 창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전말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정말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기사만 봐도 분노가 끓어오른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부모님에겐 얼마나 상처가 될까”,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가해자들 10대들도 엄벌해야 한다. 명백히 살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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