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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윤일병 사건 입장…“문책보다 진상조사가 우선”
[헤럴드경제]청와대가 ‘윤일병 사건’ 관련 군 수뇌부의 문책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윤일병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지는데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 긴급 최고위원회의까지 열어 군 지휘부를 질책했다.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것은 분명히 살인사건이다” 이라며 가해병사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한 군을 비판했다. 


한편 윤 일병은 지난 4월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가슴, 정수리 등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호흡 곤란을 겪은 뒤 사망했다.

윤 일병은 부대로 전입해 온 지난 3월 초부터 사건 발생일인 4월 6일까지 매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이 좋지 않고 대답이 늦는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군 검찰은 이모 병장 등 가해자 5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윤일병 사건 입장, 지휘라인 문책하라” “청와대 윤일병 사건 입장, 어떤 부모가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싶겠냐” “청와대 윤일병 사건 입장, 가해자들 신상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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