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만 존재한다는 ‘화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통계에 따르면 화병은 국내 인구의 약 5%가 화병 증상을 보이고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특히 30~40대 기혼자에게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홧병을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과 더불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이라고 정의하였고, 이는 ‘울화병’이라고도 불린다.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은 “가슴속의 응어리가 각종 스트레스에 의한 반응으로 분노를 직접적으로 발산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억압한 결과 이것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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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주로 여성인 주부들에게서 남편과의 갈등, 시부모와의 갈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 와서는 여성뿐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고 있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인에게서 볼 수 있는 ‘직장인 화병’, 최근의 학교세태를 반영하는 ‘왕따 화병’ 등 여러 임상 유형들이 발견되고 있다.
홧병증상으로는 마음에 나타나는 증상과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데 마음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불안, 초조, 우울, 신경예민, 자신감 저하 등이 있고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속 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가슴 두근거림, 손발 저림, 가슴이 답답한 증상 등이 있다.
단순히 스트레스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만성적 분노는 혈압을 상승을 가져와 고혈압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화병 치료 전문 한의원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마음의 분노를 발산시켜줄 수 있는 천연물 약재를 사용한 한방치료의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황금은 가슴의 열을 내려주고 석고는 스트레스성으로 인한 불길을 꺼주는 효과가 있는데 평온 청심이라는 처방으로 평온탕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 치료 후 3개월이면 자율신경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하연한의원 홈페이지에는 화병 자가진단법이 안내되어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가 진단해볼 수 있다. 화병은 주로 마음이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 본인의 정신적인 안정으로 건강한 정서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여가활동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및 스트레스 화병(홧병)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448-757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