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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감염지역에 국내 의료진, 역학조사관 파견 검토…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정부는 최근 에볼라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현재 구성된 대책반장을 감염병센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격상시키고 감염지역인 서아프리카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 파견을 검토키로 했다. 또 발생지역 입국자들에 대하 추적조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해외여행자 안전 및 현지 교민 대책 ▷검역 강화 및 감염 예방 대책 ▷국민 불안감 해소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지난 4월 구성한 에볼라대책반의 수장을 감염병센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해외발생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서아프리카 등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서아프리카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 파견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감염의심 사례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현지 영사가 효과적으로 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동향에 여행경보 확대발령 등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한 곳에 대해 방문을 자제하고해당 국가에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한다”며 “이미 해당지역에 방문한 경우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논란이 된 덕성여대 주최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와 관련해 “모두 에볼라 발생국가 이외의 국가에서 입국했다”며 “해당 항공기 및 탑승객에 대한 검역조사 결과 증상 발생자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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