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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클로브 FPSO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앙골라서 첫 원유생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FPSO)가 아프리카 앙골라 현지에서 첫 원유생산에 돌입했다. 클로브FPSO는 하루에 최대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프랑스 토탈(Total) 에 인도한 ‘클로브 FPSO’가 앙골라 현지에서 성공적인 원유 채굴을 알리는 ‘퍼스트 오일(First Oil)’ 과 ‘퍼스트 오프로딩(First Offloading) 에 잇따라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퍼스트오일은 설비를 안전하게 유전에 연결한 후 이뤄지는 첫 시험생산을 뜻한다. 퍼스트 오프로딩은 FPSO에 저장해 둔 원유를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옮겨 싣는 작업을 의미한다. 특히 퍼스트오프로딩은 실제 이익이 창출되는 시발점이라 선주사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퍼스트로딩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성공했다. 오일 생산량 측면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오일생산량은 지난 6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해 하루 약 7만8000배럴, 누계 185만 배럴을 기록하고 있다.

고재호 사장은 클로브FPSO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고 사장은 지난 달 26일 앙골라 현지에 방문해 마무리 작업 중인 설비에 승선해 현지 근무중인 86명의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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