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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경 공채 응시자 6만명 돌파 ‘역대 최다’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올해 제2차 순경 공채 응시자가 6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청은 지난 1일 ‘2014년 제2차 순경 공채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560명 선발에 6만1297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응시인원은 1차 5만5608명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다만 전체 경쟁률은 17.2대 1을 기록해 1차 20대 1에 조금 못 미쳤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1782명을 뽑은 2012년 공채 때의 47.3대1이었다.

경찰청은 박근혜정부의 ‘5년간 경찰 2만명 증원 계획’으로 채용인원이 대폭 늘었고 필기시험이 쉬워져 응시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안정적인 경찰 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2232명을 선발하는 남성 일반공채에는 3만3881명이 지원해 경쟁률 15.1대1을 보였다. 558명을 뽑는 여성 일반공채에는 1만3514명이 몰려 1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지방경찰청 여경 공채에는 4명 선발에 405명이 응시해 10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와 전의경 특채 경쟁률은 각각 20.6대1, 17.1대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응시자 증가에는 필기시험 과목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순경 필기시험은 그동안 필수과목이었던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이 선택과목으로 변경돼 한국사와 영어만 필수과목으로 남았다. 또 선택과목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이 신설됐다.

결국 9급 공무원 필기시험과 응시 과목이 상당 부분 겹쳐 기존 공무원 준비생들도 대거 순경 공채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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