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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투자 외국인 ‘팔자’로 전환.. 2070선 정체
[헤럴드경제] 가파르게 상승하던 코스피가 이틀째 2070선에서 멈춰 섰다.

간밤 해외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은 데다 13일 연속 코스피를 밀어올린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15%) 내린 2,07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2.41포인트(0.60%) 내린 2063.71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부 낙폭을 회복했지만 강한 상승은 이뤄내지 못하며 2070선의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조기 금리 인상 관측과 아르헨티나 디폴트 등 복합적 악재로 크게 하락한 해외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8% 떨어졌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00%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 내렸다.

유럽 주요국의 주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가 1.94% 하락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1.53%,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64%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70% 급락했다.

특히 13거래일 동안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며 국내 증시 상승에 강한 동력을 제공했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마쳤다.

외국인과 함께 개인도 18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5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강한 하락을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928억원 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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