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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제약주, 상반기 부진 씻고 하반기 반등할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올 상반기까지 고전했던 대형 제약주가 3분기중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3분기가 제약업종의 성수기이고 상반기에 출시된 신제품의 매출 성장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종지수는 4373.73으로, 최고점이던 작년 5월 3일(4986.83 )보다 12%이상 하락했다. 주요 대형제약사들도 상반기 내내 주가가 부진했다.

종근당과 유한양행은 지난 1월 2일부터 7월말까지 각각 5.42%, 3.01% 떨어졌다. 종근당은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3월 17일(7만9200원) 대비 18.8%, 유한양행은 2월 13일(20만1000원) 대비 11.94% 각각 하락했다.

대형 제약주가 지난 상반기에 고전한 것은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정부의 규제정책 시행과 1~2분기 실적 둔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소형 제약사들의 성장도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 부진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대형 제약주가 성장궤도로 복귀하는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3분기 어닝시즌에 앞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형 제약사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라며 “중형제약사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대형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정부정책이 하반기 영업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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