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밤 11시에 방송된 ‘렛미인4’의 주인공 무너진 반쪽 얼굴 김희은씨가 환골탈태 급의 미모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렛미인4’ 10화에서는 선천성 화염상 모반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안고 살아온 김희은 씨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김희은 씨는 오른쪽 얼굴에 큰 모반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모반이 과도하게 자라면서 모반이 위치한 부위의 상악골이 함께 자라 얼굴에 심각한 비대칭이 생기고 돌출입 증상까지 나타나 주변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어야만 했다.
화염상 모반과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 김희은 씨는 외적인 약점들로 인해 사회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모반을 가리기 위한 짙은 화장 때문에 불쾌한 성적 농담을 숱하게 들어왔고, 삐뚤어진 얼굴과 돌출입 때문에 비웃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아왔다.
현재진행형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반 때문에 과성장한 얼굴뼈를 교정하기 위해 렛미인 닥터스는 김희은 씨를 렛미인으로 선정해 양악수술과 돌출입수술을 포함한 성형수술을 시행했다.
9대 렛미인 김희은 씨는 성장하는 모반을 따라 우측 상악골이 과성장해 얼굴이 한 쪽으로 틀어지는 안면비대칭과 입이 앞으로 나오는 돌출입 증상이 있었는데, 길지 않은 얼굴이 양악수술 후 합죽해지지 않도록 하악분절수술로 하악의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김희은 씨의 주치의였던 렛미인 닥터스 이진수 원장은 “김희은 씨는 어린 시절부터 비대칭과 돌출입으로 인해 자신 있게 웃을 수도 없는 상태로, 김희은 씨가 이제 자연스럽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주는 것이 이번 수술의 목표 중 하나였다”며 “모반으로 인한 비대칭의 경우 모반의 증식과 함께 비대칭의 재발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대칭의 재발을 예방하는 교정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수술 후, 아름다워진 렛미인 김희은 씨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변신에 술렁였다. 렛미인4 MC 황신혜는 “여배우같이 아름답고 분위기 있다”며 찬사를 보냈고 MC 홍지민과 레이디제인도 ”참한 인상의 호텔리어나 스튜어디스같다”는 칭찬을 쏟아냈다. MC 미르 역시 “여배우 포스가 있다”며 아름다워진 김희은 씨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한편, 웹디자이너인 김희은 씨가 과거 프리랜서로 일한 적이 있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인스타일핏’에서 김희은 씨의 렛미인 선정 소식을 접한 후 김희은 씨에게 예쁜 옷을 선물했다. 인스타일핏 관계자는 “남들과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 받고 차별 받았던 희은씨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더 예쁘고 행복해지길 응원하고자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렛미인 김희은 씨는 “이렇게 예뻐진 얼굴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살아갈 용기를 주신 렛미인 닥터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논란을 넘어 감동으로,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스토리온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