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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압수 마약류 크게 증가. 마약 공급사범 늘어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올 상반기 마약사범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마약 공급(밀조ㆍ밀수ㆍ밀매)사범은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마약류 압수 실적도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9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올해들어 6월까지 적발된 국내 마약류 사범은 총 45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598명)에 비해 0.2%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공급사범인 밀조ㆍ밀수ㆍ밀매 사범은 1492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1396명에 비해 6.9%나 급증했다. 단순 투약사범은 줄고, 마약을 공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마약 공급사범의 증가는 사회 곳곳에 마약을 퍼뜨리는 작용을 해 단순 투약사범의 증가에 비해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공급 사범의 증가는 유통되는 마약의 양을 늘리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 압수된 주요 마약류는 총 46.6㎏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0.6㎏에 비해 52.4%나 급증했다.

특히 대마초가 7.3㎏에서 13.1㎏으로 크게 늘었으며 필로폰도 21.6㎏에서 33㎏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사범은 총 16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02명)대비 58.8% 증가했다. 외국인 사범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 75명, 미국인 53명, 베트남인 38명 순이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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