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대한항공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2조8384억원) 대비 2.1% 증가한 2조897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당기순손실(358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적극적인 여객ㆍ화물 시장수요 개척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원화가치가 상승하며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5조6839억원) 대비 1.9% 증가한 5조79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4억원, 1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974억원, 당기순손실 662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볼 때 여객부문은 일본노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의 성장(15%)과 한국발 수송객 증가(3%)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전체 수송객수가 1%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화물부문은 선진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송량 증가로 미주와 유럽의 화물수송이 각각 7%, 5% 늘었고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화물 수송량도 9%, 2%씩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방학ㆍ추석이 있는 만큼 여객 부문에서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ㆍ미주ㆍ동남아 등 노선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추석 등 연휴기간에는 부정기편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세 지속되는 만큼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 프로젝트 수요 유치 및 중국시장 적극 진출을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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