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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하루만에 2080선 아래로…코스닥은 540선 붕괴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100선 돌파에 도전한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루 만에 다시 208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1%가 급락하며 54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내린 2076.12로 마감했다. 어제보다 0.86포인트(0.04%) 내린 2081.75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9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리며 2070대로 내려갔다. 최근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44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투신(3085억원)의 매도 물량이 많았다. 개인도 31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398억원어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1.97%), 운수창고(1.69%), 음식료품(1.52%), 통신업(1.06%)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2.66%), 은행(-1.85%), 의료정밀(-1.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3.73% 급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2.78%), 네이버(-2.60%), KT&G(-2.35%) 등이 떨어졌다. 이날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와 함께 중간배당금을 4년째 같은 액수인 1주당 500원으로 결정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2.49%), SK텔레콤(1.73%), 삼성생명(1.4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54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49포인트(1.01%) 내린 536.32로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30선마저 붕괴됐지만 장 막판 다시 530선 중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027.9원으로 집계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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