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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약진…시공능력평가 3위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능력평가 ‘톱3’에 들었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1위 삼성물산(13조1208억원), 2위 현대건설(12조5666억원)에 이어 9조22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권에 첫 진입한 이래 이번에 또 거침없이 두 단계나 뛰어오른 것이다.

포스코건설의 약진 배경으로는 국내외 대다수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이 꼽힌다. 딱히 내세울 성과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택사업은 인지도와 품질 면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고, 해외사업은 품질로 승부해 현지로부터 기본적인 신뢰를 얻을 뿐 아니라 문화교류 등 비사업분야에도 열을 올리면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이 브라질의 6억달러 규모 제철 플랜트를 수주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게 한복 200여점을 기증했고, 이달 중순에는 미얀마에서 외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미얀마 문화교류 행사를 주최해 현지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아파트 주방 환기시스템을 새로 개발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하는 진정성을 보이는가 하면, 아파트 신평면 개발, 국내건설사 최초 해수담수화 기술 인증, 세계 최초 친환경 녹색기술 개발 등 끊임없이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세계적 공신력이 있는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무디스는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라오스의 수력발전소 공사, 페루의 플랜트 공사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8조4885억원)에 이어 포스코건설(5조9422억원)이 2위, 현대건설(5조9068억원) 3위를 기록했고, 건축 분야에서도 삼성물산(5조8218억원)에 이어 포스코건설(4조6980억원)이 2위, 대우건설(3조7345억원) 3위 순이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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