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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글로벌 ‘날개’…2분기 영업익 1912억…38.5%↑
-해외 매출 비중 첫 30% 돌파
-라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6.3%↑ 1832억원 기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네이버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기준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 등 뚜렷한 글로벌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78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계속영업순이익은 227억원으로 75.5% 줄었다. 계속영업순이익의 감소는 NHN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에 따른 약 1230억원의 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이 기타 금융비용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 성장은 광고와 메신저 라인 등의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증가한 21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31%에 달하는 수치로 네이버 실적 사상 해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481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의 빠른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5.7% 증가한 5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 판매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전분기 대비 28% 성장한 1683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에 달했고, 국내 비중이 10%를 차지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전분기 대비 15.2% 감소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1832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25.0% 증가한 2863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초과했다”면서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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